첫방 '공복자들' 살뺄 자들의 無먹방 24시간…전무후무 예능탄생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30 19: 47

'공복자들' 살뺄 자들의 먹방 없는 24시간이 공개됐다. 과연 '공복자들'은 전무후무한 공복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30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서는 노홍철 마이크로닷 문가비 배명호 유민상 미쓰라 권다현 김숙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24시간 공복을 지킨 '공복자들' 멤버들은 각자의 24시간 공복기를 공개했다. 노홍철은 "5년 전과 비교해 10kg 이상이 쪘다"고 말하며, 체중 증가로 허리 통증이 있음을 밝혔다. 

실제 노홍철은 끼니를 챙겨먹는 대신 군것질을 하며 배를 채웠다. 시장에 들러 식혜와 감자전, 핫도그를 먹은 노홍철은 뱃속 깊숙이 당분을 축적시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노홍철은 자신이 운영하는 책방에서 시루떡과 초콜릿 등 각종 간식을 먹으며 책방 오픈을 준비했다.  
또 영업을 마친 뒤엔 단골 떡볶이집으로 향해 떡볶이 먹방을 펼쳤다. 끼니 없이 군것질로 식사를 대신하는 노홍철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내 자신에게 맹세한다. 다시 태어나는 마음으로, 이번이 아니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뒤 공복을 지키지 않았을 시 단식원에 입소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노홍철은 공복을 통해 1.2kg 감량한 사실을 알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어 노홍철은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이어트 고충을 털어놓으며 "소지섭이 내게 '왜 몸을 만들기 시작했냐. 몸을 만들면 나중에 더 찐다'고 하더라. 그 말이 끝나자 마자 거짓말처럼 살이 확확 찌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노홍철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위해 공복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기차를 탔다. 그는 천안아산역에 내린 뒤 원조 호두과자를 구매하고 그 자리에서 호두과자 먹방을 펼쳤다. 
격투기계 떠오르는 뉴페이스 배명호는 10kg 감량 후 대회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공복자들'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그의 공복 도전기가 공개됐다. 배명호는 마지막 만찬으로 파스타와 피자를 선택한 뒤, 쉴 새 없이 먹방을 펼쳤다. 
집으로 돌아와 공복노트를 쓰기 시작한 배명호는 "공복을 못하면 10m에서 다이빙하겠다. 물을 무서워하는데 목숨을 걸고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복 시작 전 과자를 먹으며 먹방 고수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배명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명호는 "커피는 되는 줄 알았다"고 항변했으나, 다른 멤버들은 "어쨌든 먹은 것이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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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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