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이와 정은우가 파혼위기를 맞았고, 이장우와 유이는 묘한 분위기를 보였다.
30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극본 김사경)에서 대륙(이장우 분)에게 인공호흡한 도란(유이 분)이 그려졌다.
수일(최수종 분)은 기사로 일하는 진국(박상원 분) 집에서 금병(정재순 분)을 부축하고 오는 도란(유이 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두 눈을 의심했다. 이후 도란임을 확신한 수일은 힘들게 찾았던 도란을 운명적으로 재회하자 기뻐했다. 이후 도란의 최종면접 합격소식까지 우연히 듣게되며 뿌듯해했다.

진국은 기사인 수일에게 도란이를 안전하게 데려다주라고 했다. 수일은 서둘러 도란을 차에 태웠다.
도란은 수일에게 계속해서 "죄송하다"면서 밤늦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냥 지하철역에 내려달라고 했으나 수일은 끝까지 집앞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이후 속으로 '내 딸 도란이를 태우고, 내가 운전을 하다니, 이게 꿈은 아니겠지'라며 무사한 도란을 보며 하늘에게 감사했다. 덕분에 수일은 도란이 어디에 사는지 집을 알게됐다.

양자(임예진 분)는 미란(나혜미 분)과 카페를 알아봤고, 이내 집 앞 우체통에 또 다시 넣어둔 돈 봉투를 보며 놀랐다. 이때, 동네 주민이 수일을 봤단 사실을 전했고, 양자는 CCTV로 누가 왔다갔는지 찾아내기로 했다.
하지만 CCTV로 확인이 불가했다. 양자는 "분명히 우리 동철씨 돈 떼어먹은 놈일 것"이라면서 꼭 잡고 말 것이라 했다.
대륙은 신입사원 환영회를 열었다. 도란은 소방차 춤부터 시작, 대륙은 그런 도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미소지었다. 회식이 끝나고, 대륙은 도 다시 두통을 호소, 잠깐 휘청했다. 도란은 바로 대륙에게 나타나 부축했다. 이때, 어색하게 두 사람이 남겨졌다.

대륙은 먼저 가려는 도란을 붙잡기 위해 두통을 호소하며 넘어졌다. 이내 호흡곤란 모습까지 보이자, 도란은 깜짝 놀라며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깜짝 놀란 대륙은 서둘러 일어나더니 "장난친 것"이라 했다. 도란은 "이런 걸로 장난을 치냐"면서 "난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 목숨으로 장난치냐"고 화를 내며 돌아섰다.
다음날 도란은 대륙에게 차가웠다. 대륙은 커피를 일부러 주문하며 "이 커피에 독약 탄거 아니냐"고 또 농담을 쳤다. 하지만 웃음기가 없는 도란, 대륙은 "어제 내가 장난이 심했다"면서 "인공호흡할 줄을 몰랐다"고 했다. 도란은 "그동안 실수한 건 맞지만, 사람 목숨으로 장난치냐"면서 "나 때문에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그런 장난 하지 마라"고 확실하게 말하며 돌아섰다.

금병은 다야와 이륙의 결혼소식에 기뻤다. 하지만 이륙은 갑자기 잡힌 결혼날짜에 깜짝 놀랐다.이륙은 "나 이렇게 이대로 결혼하는 거냐"라며 기뻐하지 않았다. 이와 달리, 다야는 겨울을 앞당기로 했다. 정반대 반응이었다. 이륙과 결혼할 생각에 진심으로 기뻐했다. 다야는 3주 후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이륙에게 연락헸다. 하지만 이륙은 클럽에서 여자들과 자유를 만끽했다.
3주뒤에 결혼하기로 한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갔다. 들뜬 다야와 달리, 이륙은 착잡해졌다.
심지어 자리에서 도망쳤다. 다야는 사라진 이륙을 찾아나섰다. 이때, 이륙에게 문자가 왔다. 고민할 것이 있다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것. 게다가 연락이 안 될 수 있다고 했다. 다야는 이륙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이륙은 받지 않았고, 다야는 상처받으며 파혼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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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