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조윤희 사랑으로 母벤져스의 로망남이 된 이동건이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이동건이 출연했다.
母들은 새신랑이자 딸 바보 아빠가 된 이동건을 보며 부러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동건이 "다 운이 좋았다"며 겸손하게 대답, 母들은 "우리 아들은 왜 그런 운이 없나 몰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동건은 드라마를 통해 조윤희와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했다. 드라마가 50부작었고, 극에서 조윤희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모습을 연기했다고. 이동건은 "드라마가 끝나갈 때 쯤 '이렇게 그냥 헤어져도 괜찮을까?'라고 생각이 들더라"면서 "제가 원래 결혼생각이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내가 만약 이 여자를 놓치면 결혼을 못 할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은 프러포즈를 물었다. 이동건은 "사실 프러포즈는 정식으로 못했다"면서 "저희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시작했다.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혼인신고가 프러포즈가 된 샘이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결혼한지 1년이 다 돼 간다. 요즘 행복하다는 생각을 맨날 한다. 더 바랄게 없다"며 달달한 신혼 모습도 보였다.

이동건은 서로 어떤 애칭을 사용하냐는 질문에 조윤희가 자신을 "베이비"라고 부르라고 강요했다며 "아이만 예뻐하는 제 모습을 보고는 질투심을 느낀 것 같다"며 여전한 애정을 보였다. 실제로 이동건은 딸 로아를 향한 애정도를 드러냈다. 그는 "딸이 제 눈매를 꼭 닮았다"면서 딸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이동건에게 결혼하고 나서 바뀐 점을 물었다 .이동건은 "혼자 오래 살았다, 17년이상"이라면서 "예전엔 똑같은 술자리나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가 지겹더라,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친구들 자리 소중해졌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각자 삶이 너무 바빠져 자주 못 보기 때문. 자기 자신보다 가정이 우선이 되는 이유였다. 이동건은 "한달에 한번이면 감지덕지,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
귀가 늦을때 아내 조윤희의 반응을 묻자, 이동건은 "아무런 말 안한다, 통금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이를 부러워하던 MC들은 미혼인 친구들에게 뭐라고 조언해주는지 궁금해했고, 이동건은 "10번 만나면 9번은 꼭 결혼하라고, 꼭 아이 가져라고 말한다"면서 "그래도 10번 만나면 한 번은 가끔씩 혼자 살아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한다"면서 그때그때 본인의 컨디션의 따라 달라지는 조언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이동건에게 취미를 물었다. 이동건은 "운동, 자동차 오토바이 등 많이 좋아했지만, 요즘엔 휴대폰 게임 정도"라면서 "그것도 눈치를 본다"며 결혼생활 육아의 전념하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물었다. 이동건은 "불꽃이라 비유한다"면서 "결혼해서 매일 보는 얼굴, 불길이 작아지고 불씨가 될수도 있다. 이를 사랑이 식었다고 착각하지만, 누구 한 명이 먼저 사랑을 불어주면 더 활활 커진다"면서 꺼져가는 불씨에 서로가 바람을 불어넣어야한다고 했다.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
이동건은 "그렇다면 유효기간은 없어도 된다"며 우문현답을 남겼다.
母들은 "잘 살겠다, 사랑의 유효기간의 장을 썼다"면서 사랑의 시인이라며 母들의 로망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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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