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연애삭제남" '연애의맛' 김정훈, 혼비백산 첫 소개팅(ft.반전美)[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01 00: 13

역대급 연애삭제남 김정훈의 서툰 연애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소개팅 녀를 처음 만난 김정훈이 그려졌다. 
먼저 이필모와 서수연의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이필모는 여성 파트너를 위해 의자까지 챙겨주는 등 매너있는 모습을 보였다. 필모는 멋진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어서 실망했는지 물었다.  계곡 같은 곳에 있는 편안한 분위기에 고깃집이었다. 수연은 필모가 술을 좋아하는지 질문, 필모는 "본 사람 중 내가 가장 잘 마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MC들은 "T.M.I(투 머치 인포메이션)가 너무 심하다, 이필모 이제 허세이돈이다"라면서 대신 민망해했다. 

 
이때, 두 사람은 서로 똑같이 있는 팔에 점을 발견, 닮은 '점'이 많다며 흐뭇해했다. 점이란 공통점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시작했다. 수연은 필모를 위해 고기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섬세한 모습이었다. 이때, 필모는 "내가 생각보다 멋있진 않죠?"라며 질문, 수연은 "멋지시다"고 말했고, 필모는 흡족했다. 
다음은 실검을 장악한 김종민과 황미나의 두번째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설렘 바이러스를 제대로 전파한 김종민은 만나기 전부터 외모를 점검했다. 황미나는 할머니댁에서 김종민 나오는 무대 장면을 TV에 켜두곤 김종민을 소개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한 오십으로 보인다"고 말해 황미나를 놀래켰다. 이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김종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황미나는 걱정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김종민은 신난 마음으로 미나에게 향했다. 설렘가득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하며 똑같이 음료수를 사왔다. 상대에 대한 작은 배려로 음료수가 4잔이 됐다.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지었다. 특히 김종민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미나의 말을 기억하며 차를 준비하는 등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았다. 미나는 감동했다. 
미나는 초록색이 좋다며, 산을 좋아한다고 했다. 김종민은 "나중에 산장가자, 아니면 캠핑"이라면서 친구들 빼고 단둘이 캠핑 계획까지 생각하며 설레어했다. 드디어 데이트 장소에 도착했다. 노을이 기대되는 한강공원이었다. 둘만의 공간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훈이 그려졌다. 김정훈은 소갱팅녀를 기다렸다. 이때, 크림색 원피스를 입고 다가오는 여자를 발견, 김정훈은 "어우 떨린다"면서 눈을 마주치곤 미소를 지었다. 공항에서 일하는 소개팅녀 이름은 김진아였다. 김정훈은 어떻게 할지 몰라, 앉으려는 소개팅녀를 위해 손수건대신 지갑을 가져다 주려는 등 서툰 모습을 보였다.게다가 첫 데이트로 놀이공원을 선택했다.  여자의 입장에선 하이힐 신고 놀이공원이 난감한 상황이었으나, 소개팅녀는 밝은 모습으로 김정훈을 따라갔다. 
긴장한 김정훈은 대화를 계속 시도하는 소개팅 말이 들리지 않는 듯, 자꾸만 대화가 차단됐다. 김정훈은 "사실 이 놀이공원에서 캐스팅됐다"면서 깨알 자랑을 시도했다. 이때, 팬들이 몰려들어 사진요청을 했고, 소개팅녀 챙기랴 팬들 챙기랴 정신이 없었다. 무엇보다 자꾸만 대화가 끊기게 됐다. 심각한 표정까지 문제였다. 
MC들은 "아이돌에서 쭉 커온 케이스, 케어받는것에 익숙하고 사람들에게 어울리고 챙기는게 서툰것 같다"고 했다. 팬 서비스에 연애에 혼비백산했기 때문. 많은 연인들 사이 어색하게 연애중인 연예인 김정훈이었다. 
김정훈은 말 안하면 차가운 느낌 있다는 스타일리스타의 말이 떠오른 듯, 갑자기 웃음을 지었다. 
그러더니 말없이 데이트에서 무단이탈, 소개팅녀는 영문을 몰랐다. MC들은 "연애삭제남"이라면서 "대화가 없다 너무 질문이 없다"며 이 데이트를 걱정했다.  
이때 반전이 일어났다. 구두를 신은 소개팅녀를 배려해 신발 가게를 찾았기 때문 사이즈도 알지 못하지만, 수학적추리를 계산해 발편한 신발을 찾았다. 선물을 들고 도착한 정훈을 보며 소개팅녀는 감동했다. 
편해보이는 운동화를 신고, 다시 놀이공원 데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무서운 것부터 타기 시작했다. 소개팅녀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기에 불편하게 자리를 앉았다. 치마를 가리는 것 조차없어 난감해했다. 하지만 이를 눈치 못 챈 정훈은 오랜만에 타는 놀이기구 걱정에만 정신이 쏠리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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