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지구우승이 걸린 운명의 최종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90승 71패의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동률이다. 두 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자는 지구우승을 하고, 패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두 팀이 동률로 시즌을 마치면 2일 LA에서 타이브레이커 단판승부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승부를 앞두고 덕아웃에서 만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오늘 경기에 따라 162경기를 할 수도 있고, 163경기를 할 수도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대비했다. 여전히 지구우승이 목표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고의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명의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콜로라도의 상대 워싱턴은 선발투수를 맥스 슈어저에서 에릭 페디로 교체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버츠는 “어제 저녁에 트위터로 그 사실을 알았다. 누가 던지든 워싱턴의 결정이다. 실망스럽지는 않고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로버츠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왔다. ‘어제 저녁을 잘 먹었냐?’는 취재진의 짓궂은 질문에 로버츠는 “와인까지 곁들여서 잘 먹었다”면서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