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송승헌, 완벽 사기꾼 연기로 다시 쓰는 인생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01 06: 40

이쯤되면 '장르=송승헌'이라 해야 할 듯 하다. OCN 드라마 '블랙' 이후 1년만에 컴백한 송승헌의 복귀는 더할나위 없이 성공적이었다.
송승헌은 OCN 새 토요드라마 '플레이어'에서 어떤 상황이든 능수능란하게 남을 속이는 프로사기꾼 강하리를 연기하고 있다.  돈 앞에서 의리없는 사기꾼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플레이어 팀원에게 권위적이지 않고, 팀을 경쾌하게 이끌어가는 믿음직한 리더다.
송승헌이 그려낸 프로사기꾼 강하리는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플레이어' 2회에선 재벌들이 온갖 변법을 통해 은닉한 범죄수익재산을 유쾌통쾌하게 환수하는 과정에서 수려한 외모, 재치있는 언변, 명석한 두뇌를 갖춘 사기꾼 강하리의 활약이 빛을 발휘했다.

송승헌은 능청스럽게 사기치는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신으로 부조리한 재벌에게 시청자를 대신하여 강력한 펀치 한 방을 선사했다. 연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맞춤복을 입은 듯 캐릭터를 통째로 소화시켰다는 평가다.
직업이 변할 때마다 그에 맞는 연기와 말투, 뻔뻔하면서 능청스러운 송승헌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송승헌은 강하리란 인물을 통해 통쾌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뻥 뚫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parkjy@osen.co.kr
[사진] '플레이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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