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33' 강정호, 대타로 나서 뜬공… PIT 연장 역전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01 07: 17

극적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 강정호(31·피츠버그)의 짧은 시즌이 끝났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시즌 최종전에 대타로 출전해 한 타석을 소화했다. 5회 우익수 뜬공을 친 뒤 다시 경기에서 빠졌다. 시즌 타율은 6타수 2안타로 3할3푼3리를 기록했다.
29일 신시내티와의 3연전을 앞두고 콜업된 강정호는 29일 첫 경기에서 대타로 나가 깨끗한 좌전안타를 치며 MLB 복귀를 알렸다. 30일 경기에서 선발로 나가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이날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0-3으로 뒤진 5회 피츠버그가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모란의 볼넷, 오수나의 2루타, 크라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상황에서 피츠버그는 강정호 대타 카드를 꺼냈다.
강정호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더 따라간 상황에서 아쉽게 우익수 뜬공으로 올 시즌 마지막 타석이 끝났다.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 유인구를 연달아 골라내며 버틴 강정호는 7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으나 아쉽게 우익수 뜬공이 됐다. 강정호는 5회 수비에서 투수 앤더슨으로 교체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최종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4-5로 뒤진 7회 뉴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피츠버그는 연장에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 10회에서 1사 후 레예스의 2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폭투로 결승점을 얻었다.
6-5로 이긴 피츠버그는 올 시즌을 82승79패로 마무리했고, 마이애미와의 경기는 취소돼 161경기로 시즌을 마쳤다. 내셔널리그 4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권과는 거리가 있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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