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교체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프라이부르크전서 대승을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경기에서 핀보가손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8(2승 2무 2패) 고지를 마크하며 8위로 등극했다. 한편 구자철 역시 1주일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지난 라운드 브레더 브레멘전 시즌 첫 골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가뜩이나 같은 팀 동료인 지동원이 첫 골 이후 세리머니로 이탈한지라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도 빠르게 복귀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전반 초반부터 몰아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8분 카이우비의 헤더 선제골로 편하게 시작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부상에서 돌아온 주포 핀보가손이 전반 34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탔다. 후반 5분 슈미트가 다소 어이없게 자책골을 내줬으나, 이후 핀보가손이 후반 22분과 후반 38분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으로 대승을 장식했다.
구자철 역시 후반 25분 그레고리치와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투입 직후 슈미트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전하며 괜찮은 컨디션을 보였다. 구자철은 짧은 시간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한편 구자철은 부상에서 빠르게 복귀하여 벤투호 2기 승선을 기대케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일 오후 2시에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12일 우루과이전 - 16일 파나마전에 구자철이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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