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SF 15-0 대파...COL과 단판승부로 지구우승 가린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01 06: 54

지구우승을 다투는 다저스와 콜로라도가 결국 끝까지 간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5-0으로 크게 물리쳤다.
같은 시각 콜로라도는 워싱턴을 12-0으로 대파했다. 91승 71패로 정규시즌 최종 동률을 이룬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타이브레이커 단판승부를 통해 지구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지구우승팀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다. 타이브레이커에서 패한 팀은 3일 원정팀 홈에서 개최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절실함에서 앞선 다저스의 완승이었다. 다저스는 1회초부터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나간 뒤 저스틴 터너와 선취타점이 터졌다. 데이빗 프리즈의 후속타로 다저스가 2-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3회초 대거 7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매니 마차도,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맷 켐프의 2타점 2루타, 브라이언 도저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가 다저스로 크게 기울었다.
다저스의 폭격은 계속됐다. 4회초 에르난데스와 켐프의 연속 타점에 도저의 1타점 희생타로 3점을 보탰다. 5회초 맥스 먼시의 투런홈런까지 폭발했다. 9회초에는 오스틴 반스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다저스는 15-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7이닝 7삼진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JT 차고이스, 유리아스 등이 이어 던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