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2018 월드컵 시즌 첫 금메달 쾌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01 07: 01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30, 스파이더 코리아)이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5차전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크란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5차전 결승서 아냐 가른브레(20, 슬로베니아)와 한나 슈베르트(20, 오스트리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7년 아르코 월드컵 우승 이후 14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또한 월드컵 개인통산 2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IFSC 클라이밍 월드컵 사상 역대 최다 우승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김자인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전망 또한 밝혔다.

김자인은 지난달 29일 치러진 예선서 1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경기 역시 유일하게 완등을 기록하며 단독 1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준결승 성적의 역순에 따라 8명 중 마지막으로 결승 루트를 오른 김자인은 다른 선수들이 고전한 34번째 홀드를 무리없이 잡으며 등반을 이어나갔다. 
김자인은 41번째 홀드서 아쉽게 완등에 실패했지만 34+를 기록하며 2, 3위를 차지한 아냐 가른브레와 한나 슈베르트를 큰 차이로 제치며 강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김자인은 3일 오전 귀국해 10월 13~14일 예정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뒤 이달 중국 우장서 개최되는 6차 리드 월드컵에 출전,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dolyng@osen.co.kr
[사진]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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