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팀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AC밀란은 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사수올로 원정 경기에 4-1 완승을 거뒀다.
앞서 약팀들을 상대로 한 리그 3경기(칼리아리전 1-1 무, 아탈란타전 1-1 무, 엠폴리전 1-1 무)에서 부진했던 밀란은 사수올로 원정 완승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던 밀란은 사수올로전서 부상으로 '주포' 이과인이 나서지 못했다. 대신해서 수소-카스티예호-찰하노글루로 공격진을 구성한 밀란은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쳤다.
밀란은 전반 4분 수소의 슈팅을 시작으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결국 밀란은 전반 39분 케시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5분 수소의 추가골, 후반 15분 카스티예호의 세 번째 골, 후반 추가 시간 수소의 쐐기골을 더해 사수올로를 무너트렸다.
경기 후 밀란의 가투소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일관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전을 잘하고 후반 부진했다. 특히 엠폴리전 대승을 거둘 수 있었지만 상대 키퍼의 대승에 막혔다"고 부진의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밀란의 수비력은 좋지 않다. 개선해야될 부분이 많다. 그래도 사수올로전 승리로 분위기를 탔고, 좋은 결과로 인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밀란 레전드 출신의 가투소는 "사실 밀란 같이 클럽에서 일하면 항상 정상에 올라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긴다. 나는 이 팀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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