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동건♥조윤희 #결혼 이유 #애칭 #딸 로아 #부부싸움 [Oh!쎈 리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01 10: 12

배우 이동건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아내 조윤희와의 달달한 신혼일기를 공개했다. 이동건이 직접 전하는 조윤희, 그리고 딸 사랑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동건은 지난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해 조윤희와의 러브스토리와 신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해 2월 종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작품 종영 직후 공개 열애 사실을 밝힌 두 사람은 임신과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부부가 됐다고도 알렸다. 그리고 지난 해 9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12월 첫 딸 로아를 품에 안았다. 

이동건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조윤희와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는 연기를 했고, 이대로 그냥 헤어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조윤희를 놓치면 결혼을 못 할 것 같았다"며 조윤희였기에 결혼을 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또 "나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게 흔한 일이 아닌데, 요즘은 되게 행복하다"고 말한 이동건은 "결혼 전제로 연애를 시작했고, 아이를 빨리 갖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그랬더니 금방 아이가 생겨 서둘러 결혼식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정식 프러포즈는 하지 못했다고. 
그러면서 이동건은 조윤희가 자신을 '베이비'라 불러주길 바란다며 "아내 키가 170이다. '넌 너무 크지 않냐'고 했더니, 아이가 생긴 후 아이를 예뻐하는 게 부러웠다더라"라고 설명, 지극한 딸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이동건은 "아이는 날 많이 닮았다. 내가 눈이 많이 처진 눈인데 딸 로아가 눈이 많이 처졌다"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결혼에 대한 명언도 남겼다. 그는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서장훈이 질문을 던지자 "보통 사랑을 불에 비유하는데, 결혼을 하고 보니 그 불길이 작아지고, 불씨가 될 때도 있는 것 같다. 그때 '사랑이 식었다'고 착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때 작은 바람만 불어주면 다시 타오를 수 있다. 부부가 누가 먼저든 꺼져가는 불씨에 바람을 불어넣어주면 되기 때문에 사랑에 유효기간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물론 이동건과 조윤희도 부부싸움을 한다. 이동건은 "굉장히 조용히 천천히 싸우는 스타일이다"라며 "조윤희는 좀 느리고 눈치가 없다. 내가 삐친 줄 모를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얼렁뚱땅 넘어가게 되더라"라고 자신들만의 부부싸움을 언급했다. 
이 외에도 이동건은 조윤희의 정리정돈 잘하는 깔끔한 성격을 이야기하며 간접적으로 아내 자랑을 해 '사랑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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