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벤투스 가기 전 맨유·PSG·AC밀란 제안 받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01 09: 2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 기회를 가졌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스페인 매체 '엘 문도'를 인용, 호날두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히자 유벤투스 외에도 맨유를 비롯 파리 생제르맹(PSG), AC밀란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기로 마음 먹은 것은 탈세 문제와 함께 레알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특히 호날두는 레알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 스페인 검찰의 기소에 충격을 받은 호날두는 평소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겼지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PSG)보다 못한 연봉에 불만을 터뜨려 왔다.
기사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 복귀 기회를 가졌다.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유와 함께 리그 3연패,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궜다. 2008년엔 첫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하지만 호날두의 맨유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맨유는 레알에 합법적인 이적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레알이 원하는 이적료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가장 먼저 호날두에게 제안한 팀은 AC밀란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거절했다. 호날두는 밀란이 리그 타이틀 조차 가져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맨유에 이어 나선 PSG는 레알이 킬리안 음바페나 네이마르에 제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적 시장 마감일에 호날두를 영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런 PSG의 접근 방식은 호날두를 이해시키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적이 늦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에 호날두는 유벤투스에 영입 의사가 있는지 물었고 유벤투스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한편 엘 문도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비장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호날두 자신을 내보낸 데 대한 후회가 들도록 하기 위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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