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에, 게임에 미(美)친자들이 돌아왔다. 첫방부터 귀신들린 분장쇼로 폭소를 유발한 것은 물론 역대 첫방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신서유기5' 이야기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신서유기5'에서는 그룹 블락비 피오가 새 멤버로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피오는 '신서유기'의 막내인 그룹 위너 송민호에 대해 "너무 친하다. 우리는 싸워도 보는 관계다"라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나영석 PD의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 시선을 모으기도. "공부를 언제까지 했느냐"는 질문엔 "초등학교 3~4학년이다. 학문적으로 따지면 내가 조금 더 멍청한 것 같다"라고, "운동은 누가 더 잘 하느냐"는 질문엔 "운동은 생각보다 괜찮다. 공 가지고 하는 운동은 민호는 못한다. 탁구 잘 하고, 달리기도 나쁘지 않고, 제기도 잘 찬다. 제기는 수근이 형 다음으로 잘할 수 있다. 근데 춤을 못 춘다"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한 것.
무엇보다 이날 송민호는 피오의 등장에 "너 왜 이야기 안 했어? 너야?"라고 기뻐하며 소리를 질러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내 이번 여행지에서 있었던 두 사람의 치열한 대결을 보여줘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피오와의 인사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귀신 분장에 돌입한 멤버들. '한예종' 게임으로 여전한 '청순뇌'를 자랑한 멤버들은 극강의 웃음을 선사했고, 은지원이 저승사자, 이수근이 처키, 강호동이 가오나시, 송민호가 처녀귀신, 안재현이 강시, 피오가 드라큘라로 변신하게 됐다.
분장을 마친 멤버들은 마치 이벤트 업체 직원들을 연상케 했고 강호동의 무서운 카리스마에 이수근이 "지난 번에 가오나시 때문에 환불 요청 들어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멤버들은 '귀신 올림피아드'를 개최했고 이수근이 독보적인 실력으로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품인 용돈 30만 원을 획득했다. 특히 방송 말미, 용돈으로 모두를 약 올리는 이수근의 모습이 공개돼 홍콩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신서유기5' 멤버들의 드래곤볼 찾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신서유기5' 멤버들은 여전한 케미로 첫 방송부터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새롭게 합류한 피오 또한 두려움을 모르는 '예능 신생아'의 면모로 형들의 인정을 받았고 말이다.
이를 입증하듯, 이날 '신서유기5' 1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평균 5.7%, 최고 6.2%를 나타내며 역대 '신서유기' 시리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상황. 앞으로 더욱 상승세를 탈 '신서유기5'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에 시즌4에서 드래곤볼을 모두 모아 '강식당', '꽃보다 청춘 위너편' 등의 '신서유기 외전'을 탄생시킨 멤버들이 이번 시즌5에서도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신서유기5'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