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뷰&프리뷰] '8위 추락' LG, 두산 최종전은 이길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01 13: 02

 운명의 일주일은 결국 '새드엔딩'이 됐다. 주간 성적 1승 5패의 참담한 결과는 LG가 기대한 정반대 상황이 됐다. 5위와는 4경기 차이로 멀어졌고, 8위로 추락했다. 
5위 추격의 마지막 기회였던 KIA 2연전은 1승1패로 추격 실패, 최악은 두산과의 주말 2경기를 모두 패하며 두산전 1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8위 추락으로 불행이 겹쳤다. 
이번 주부터 잔여 경기 일정이다. 주초 KT와 2연전을 치른 후 주말 두산과 시즌 마지막 16차전을 갖는다. 5강이 사실상 좌절된 가운데 두산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REVIEW- 6위에서 8위까지
류중일 감독은 '중요한 일주일'이라고 꼽았다. KIA와의 2경기는 분수령. 차우찬의 모처럼 호투(8이닝 1실점)로 KIA와 첫 경기를 잡았으나, 나흘 쉰 윌슨을 투입한 2차전에서 8회 이범호의 만루 홈런과 함께 5강 희망은 사실상 사라졌다.
두산과의 2연전, 우승 확정 후 주전 선수들의 관리에 들어간 두산 상대로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7-1로 앞서다 역전패한 29일 경기가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PREVIEW- 마지막 기회, 두산 최종전
LG는 5위 KIA에 4경기 차이 뒤져있다. 삼성, 롯데보다 순위도 낮다. 가을야구는 사실상 실패했다. 부상자도 많은 가운데 시즌 정리 모드가 될 전망이다. 
주초 KT와 2경기를 치른다. KT는 NC와 최하위 탈출 경쟁을 하고 있어 전력을 다하고 있다. 6일 두산과 경기가 최대 관심사다. LG는 올해 두산과 15번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지난해부터 지긋지긋한 17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6일에도 두산에 진다면, 올해 두산전 16전 전패 수모와 함께 KBO리그 역대 특정팀 연패 최다 타이(18연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반드시 승리해야 두 가지 불명예 기록을 동시에 피할 수 있다. 
LG는 김현수, 가르시아, 박용택, 소사 등 부상자들이 많다. 시즌 막판 악재가 많지만 유종의 미는 거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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