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마2' 하고파"...'최파타' 정경호X오대환, 다시 보고픈 경찰 케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0.01 13: 54

 배우 정경호(36)와 오대환(40)이 “‘라이프 온 마스’ 시즌2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경호와 오대환은 1일 오후 생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작품에 대한 얘기부터 근황을 전했다. 드라마 종영 후 곧바로 나오려고 했지만, 날씨가 선선해진 가을에 나오게 됐다고.
이날 정경호는 “저는 요즘 쉬고 있어서 ‘라이프 온 마스’에서 많이 벗어났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오대환은 “‘라이프 온 마스’ 종영 이후 또 다른 드라마에 곧바로 들어가 쉬지를 못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해 “멤버만 같다면 무조건 다시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 8월 종영한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복고 수사극이다. 정경호는 강력반 반장 한태주, 오대환은 강력계 형사 이용기 역을 맡았다.
정경호는 “오대환 형은 100% 애드리브를 했다”고 극찬했다. 이에 오대환은 “아니다. 제가 어떻게 100% 애드리브를 하냐. 있는 대사에 애드리브를 첨가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정경호는 ‘아버지 정을영 감독과 연기에 대한 얘기를 나누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아버지와 저는 서로 부끄러워서 연기 얘기는 잘 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정을영은 드라마 PD이며, 정경호는 그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 중이다.
정경호는 ‘라이프 온 마스’에서 긴팔 정장을 고수한 이유에 대해 “사실 전 올 여름이 그렇게 더울지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몸에 땀은 나지만 저는 얼굴에 땀이 잘 안 나는 편이다. 극중 2018년의 더위와 과거 1988년의 더위가 다를 것이라는 생각에 여름에도 긴팔 정장을 입었다. 근데 1~2회 입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벗었다”고 답했다.
오대환은 “저는 생활 연기는 하겠는데, 전문가 역은 잘 못 하겠다. 그래서 박성웅 형에게 상담을 했었는데 외우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 근데 정경호는 굉장히 잘 외워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호는 “저도 잘 못 외운다. 한 번 외우고 촬영하고 나면 금세 없어진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오대환은 이어 “정경호는 너무 너무 훌륭한 사람이다. ‘라이프 온 마스’가 너무 힘든 작품이었다. 내가 경호 씨에게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힘들지 않다. 너무 즐겁다’고 하더라”며 “정경호는 연기자로서 욕심이 많다. 내가 촬영장에서 부족한 인내, 겸손, 현장에서 즐기는 것을 다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정경호는 등산하는 취미가 있다고 밝혔다. “저는 도봉산이나 북한산, 청계산에 자주 간다. 매니저 형, 친구들과 같이 간다”며 “산에 오르는 것보다 내려와서 먹는 음식들을 좋아한다. 땀을 흘렸으니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또 “원래 안 했었는데, 요즘은 피부과도 가서 관리도 받고 있다”고 근황을 덧붙였다. 이어 오대환도 “저는 특별하게 피부과에서 관리는 안 받고 1일 1팩은 무조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대환은 “저는 평소에 운동을 안 한다. 체력이 좋은 편이었는데 운동을 하도 안 하니 이렇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경호와 오대환은 자신의 주량에 대해 “소주 1병 반~2병 정도 마신다”고 밝혔다. 이어 정경호는 “맥주는 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근데 술이더라(웃음)”고 덧붙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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