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2년여 만 태극마크, 이진현-박지수 깜짝 발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01 13: 58

벤투호 2기가 베일을 벗었다. 장신 공격수 석현준(랭스)이 2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와 맞붙은 뒤 16일 파나마와 격돌한다.
지난달 명단과 비교해 변화가 있었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 자원을 분석할 시간이 부족했던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도움을 받아 선수를 선발했다. 벤투 감독은 10월 A매치엔 자신이 직접 본 선수들을 뽑을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부상도 변수가 됐다.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 이탈한 반면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골키퍼 조현우(대구) 등은 부상에서 돌아왔다. 벤투 감독은 해외와 K리그를 두루 돌아보며 옥석 가리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2018 아시안게임과 9월 A매치서 활약한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변함없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석현준은 2016년 10월 카타르-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2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깜짝 발탁 주인공도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 출신 포항 미드필더 이진현과 경남 수비수 박지수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철과 조현우도 다시 A매치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반면 9월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던 윤영선(성남), 윤석영(서울), 주세종(아산), 지동원 등 4명은 재신임을 얻지 못했다.
■ 10월 A매치 친선전 명단 25인
GK : 조현우(대구), 김승규(비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현대), 홍철(수원 삼성),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장현수(FC도쿄), 박지수(경남), 박주호(울산)
MF : 황인범(대전),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 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 두하일), 이진현(포항),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FW : 이재성(홀슈타인 킬), 손흥민(토트넘), 문선민(인천), 황희찬(함부르크), 석현준(랭스), 황의조(감바 오사카)/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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