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클라우드 나인, '스니키' 앞세워 30분만에 카붐 격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01 17: 59

교전에서 손해를 보는 상황도 있었지만 6시즌 연속 롤드컵 진출의 관록이 느껴졌다. 스노우볼이 굴러가자 30분이면 충분했다. 북미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이 브라질 카붐 e스포츠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개막전을 30분만에 끝내면서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순항을 시작했다. 
C9은 1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카붐 e스포츠와 개막전서 '스니키' 재커리 스쿠데리의 4킬 노데스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30분 11초만에 13-6으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스니키'와 서포터 트리스탄 스티담의 호흡이 출발부터 돋보였다. 초반 2킬을 빠르게 챙기면서 성장, 캐리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밀리던 카붐 e스포츠 역시 탑-정글 호흡으로 4킬을 올리면서 킬 스코어를 2-4로 역전했지만 더 이상 좋은 모습을 펼치지는 못했다. 

교전에서 손해를 봤지만 스노우볼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C9은 24분 한 타에서 순식간에 2킬을 추가하면서 4-4로 킬 스코어를 원점으로 바론을 노리고 모여들었다. 다급해진 카붐이 바론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에이스를 내주면서 벼랑끝으로 몰렸다. 
26분 바론을 사냥한 C9은 글로벌골드 격차를 단숨에 7000까지 벌리면서 미드 억제기까지 밀고 들어갔다. 밀리기 시작한 카붐의 붕괴는 순식간이었다. 29분 한 타를 시작으로 탑에서 압박을 시작한 C9은 그대로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30분 11초만에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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