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오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와 맞붙은 뒤 16일 파나마와 격돌한다.
깜짝 발탁 주인공도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 출신 포항의 젊은 미드필더 이진현(21)과 경남 장신 수비수 박지수(24, 187cm)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K3 의정부 FC에서도 뛰었던 박지수는 프로통산 122경기 6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박지수는 소속팀 경남을 통해 "첫 국가대표 발탁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이 순간 그동안 뒷바라지 해준 부모님이 생각난다.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수는 "항상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며 책임감을 부여해주신 김종부 경남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며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국가대표팀에 가서도 지금과 같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박지수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오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사진] 경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