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옥택연, 임시완 등이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했다.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는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KBS1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역대 국군의날 행사는 오전 시간대에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공휴일이 아닌 평일이라서 많은 국민이 시청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에 국군의날 기념식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는 SBS 박선영 아나운서와 군 복무 중인 배우 임시완이 맡았다. 축하 공연은 태권도종합시범과 미래 전투체계 시연, 축하 무대는 가수 싸이가 꾸몄다. 임시완과 마찬가지로 군 복무 중인 옥택연은 대통령이 주관하는 본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국군의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에 참여했다.

임시완은 박선영 아나운서와 함께 매끄러운 진행 능력을 선보이며 행사를 이끌었고, 옥택연은 군인의 늠름한 모습으로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은 국군이 전력화 한 최신예 무기체계들과 함께 향후 가까운 시일 내에 전력화 할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행사 측 관계자는 "옥택연 상병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허리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과 치료 끝에 현역 판정을 받아 많은 귀감이 됐고, 현재 군 생활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어 '국군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남다른 의미가 될 것 같아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옥택연은 소속사를 통해 "국가적 행사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타부대 장병들과 동고동락하며 열심히 연습했다. 육군이 전력화 하려는 워리어플랫폼(개선된 전투장구류 등이 포함된 개인 전투기반체계)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고 남은 군생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행사의 가장 마지막 순서에는 국제가수 싸이가 등장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예술이야' 등 히트곡을 부르면서 기념행사장 분위기를 열광케했다. 이 모습을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도 지켜보면서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싸이의 공연에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뛰었고, 마치 콘서트를 보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싸이는 마지막에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국군 장병들을 위한 멘트도 남기는 등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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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생중계 화면 캡처, 플럼액터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