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개장' 문지애, 쿡방부터 뷰티까지..어색한 개인방송[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0.01 21: 04

 개그맨 지석진의 권유로 개인방송을 시작한 아나운서 문지애가 시종일관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1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야간개장’에서는 워킹맘 문지애의 일상이 담겨 MC 서장훈과 붐, 성유리, 나르샤의 관심이 쏠렸다.
아침부터 메이크업 및 헤어 관리를 받은 문지애는 EBS 라디오 방송 ‘행복한 교육세상’을 위해 일찍 출근했다. 그러나 ‘보이는 방송’이 아닌 일반 라디오를 위해 메이크업까지 받아 의문을 자아냈고 문지애는 “오늘 중요한 스케줄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밖에서 모든 스케줄을 마친 문지애는 결국 집으로 귀가했고 개인방송 ‘애TV’를 시작했다. 이 방송을 위해 메이크업까지 받고 왔던 것. 문지애는 “화장 다 지워졌다”고 아쉬워했다. 문지애는 아기 이유식을 만드는 ‘쿡방’부터 요가, 패션 및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한 회분 방송을 마쳤다. 하지만 방송 내내 부끄러움을 타거나 아나운서 톤으로 유지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앞서 문지애는 “지석진 씨가 개인방송을 해야 한다고 해서 하게 됐다”며 “근데 정작 지석진 씨는 개인방송을 하고 있지 않더라”고 말했다.
문지애는 패션 방송을 하며 “원래 멋쟁이는 한 계절을 앞서 간다. ‘겨울이다’, ‘춥다’ 생각하고 입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면서 퍼(fur)가 달린 카디건을 입었다. 그러면서 “덥긴 덥다. 그래서 립스틱으로 생기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에 방송을 지켜본 모든 MC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문지애는 브라운 컬러 팬츠와 블랙 컬러 블라우스를 매치해 ‘아나운서 룩’을 완성하기도 했다. 패션 방송을 마친 문지애는 침대에 누워 “힘들다”고 말하며 하루의 일정을 마감했음을 알렸다.
밤 늦은 시각 오랜만에 외출한 문지애는 전 KBS 아나운서 한석준을 만나 고민을 상담했다. 한석준 역시 개인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초통령’으로 소문난 유아 콘텐츠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를 만나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헤이지니는 두 사람에게 “목소리에 높낮이를 크게 두셔서 아이들에게 최대한 자극을 주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스펀지처럼 노하우를 빨아들인 문지애와 한석준은 자신의 개인방송에 반드시 적용해보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야간개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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