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채수빈을 세 차례나 구해냈다.
1일 첫 방송된 SBS '여우각시별'에서 이수연(이제훈)과 한여름(채수빈)이 비 내리는 날 우연히 만났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여름이 비를 피해 한 카페 앞에 섰다. 이때 빗물을 털다가 옆 사람에게 튀었다. 그는 수연이었다.
여름이 수연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히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여름의 목걸이가 수연의 팔에 붙어버렸다. 여름이 당황했고 거듭 수연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인천공항에 3수 끝에 입사한 여름이 여객서비스팀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 사무실에 수연이 일하고 있었다.
인천공항에 진상 고객 사건이 발생했고 여름이 이를 수습하기 위해 뛰어갔다. 하지만 진상 고객에 여름이 맞을 위험에 처했다. 이때 수연이 막아서 여름을 구했다.
여름이 수연을 알아보고 "아침에 버스정류장에서 봤죠?"라고 고마운 인사를 다시 했다.

양서군(김지수)팀장은 수연에게 한여름의 사수를 맡아 업무를 가르쳐주라고 지시했다.
입사 1년차인 여름이 뒤늦게 수연이 인턴 3개월이 갓 지난 신입사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여름과 수연이 사수, 선배로 신경전을 벌였다.
이 와중에 조현병 환자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연과 여름이 조현병 환자를 찾아나섰다. 조현병 환자를 발견했다. 하지만 게이트 앞에 있던 한여름의 무전기가 꺼졌다.
조현병 환자가 무차별하게 인천공항 한 직원을 폭행했다. 여름이 조현병 환자의 이름을 부르며 밖에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며 같이 나가자고 했다. 하지만 이 환자가 여름을 철제 봉으로 때리려고 했다. 그 순간, 수연이 달려왔고 여름을 구했다.

"기억났어. 이 사람. 그 사람이야"라며 과거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에 처했던 여름을 구해낸 수연의 모습을 기억해냈다.
이 과정에서 여름은 수연의 팔이 강철도 막아내는 것을 알게 됐다.
사건이 마무리 되고 여름이 수연에게 만난적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하지만 수연은 냉랭하게 "혼자 떨어지지 말라고 했죠. 귀찮은 일은 참아줄 수 있지만 문제는 일으키지 말라고 조용히 살고 싶으니까. 남의 주목 끄는 일 하지 말라고요. 미안하지만, 난 그쪽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라고 전했다.
여름은 공항에 면접보러 가는 날, 큰 교통사고가 났고 그때 수연이 자신을 구해낸 것을 정확히 기억했다. "분명히 당신이었어" /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