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동상이몽2' 한고은 "항상 외로웠던 명절, 이젠 너무 행복해"[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02 00: 12

한고은이 추석명절 시댁과 함께 하는 시간에 감사를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시댁이 있는 부산으로 향했다. 
한고은은 "추석에 시댁 본가가 부산이라서 명절 보내러 왔다"고 말했다.

신영수는 '시댁 가는거 스트레스 안 받아'라고 묻자, 한고은은 "안 받아"라고 답했다. 이어 "예쁘게 보이고 싶으니까 긴장은 된다"고 덧붙였다. 
부산 전통시장 앞에 큰어머니와 시어머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고은이 달려가 와락 안기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시장에서 큰어머니는 만나는 상인들마다 한고은을 자랑했다. "우리 조카며느리, 한고은이다"이라고 소개했다.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 "저는 사실 시댁에 처음 인사를 드리러갔는데 시가 어르신들이 다 모이셨는데 못 알아들었다. 부산사투리를 60% 정도 밖에 못 알아들었다. 너무 빨라서 못 알아봤는데 지금은 다 알아 듣는다"고 말했다. 
부산 시댁에 한고은의 시어른들이 모두 모였다. 한고은이 미국식으로 시댁 어른들과 인사를 했다.  
이후 며느리로 바로 음식 만들기에 돌입했다. 
한고은은 "제가 손이 빠르다고 하는데 시댁에 가면 느린 편이다. 큰어머니랑 고모랑 저보다 되게 빨리 하신다"고 전했다. 
한고은 전 부치기에 매진했다. 시어머니도 함께 와서 한고은을 도왔다. 
한고은은 "혼자 오래 살다보니까 저런 것들을 굉장히 동경했다. 명절이 오히려 더 외로움을 느끼는 날이었다. 다들 가족들한테 가니까 저는 갈 데가 없어서. 저렇게 갈 곳이 있고 부대끼고 정신없는 것, 그때가 소중하고 좋았다. 저에게는 너무 즐거운 날이다"고 전했다.   
시어머니가 식사를 하면서 한고은에게 남편이나 시아버지에게 불만이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했다. 이에 한고은은 "명절에 갈 때 생겨서 너무 좋다. 재밌다"고 말했다.  
식사를 하면서 시부모님과 한고은이 처음 만났던 이야기가 시작됐다.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 "시부모님과 첫 인사하는 날 아버지가 '왜 우리 영수랑 결혼하려고 해?'라고 물으셨다. 그때, 제기 별로 대단하지 않고 가진 것도 별로 없지만 제 가진 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라고 답을 드렸는데 그 답이 마음에 드셨다고 했다"고 전했다.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식사를 하면서 한고은과 한 가족이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며 덕담을 이어갔다. 
이날 소이현과 인교진은 홍콩 투어를 이어갔다. 소이현은 고소공포증이 있는 인교진을 관람차로 이끌었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고 인교진은 강하게 거부했다. 하지만 결국 소이현의 설득에 관람차를 탔고 인교진은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소이현의 다리를 붙잡고 간신히 도착했다.  
류승수와 윤혜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너무 다른 쇼핑 취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쇼핑 후 곱창을 먹으러 갔다. 두 사람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승수는 아내에게 "내가 가장 힘들 때 구세주 같은 힘이 됐다. 인생에 가장 큰 실패를 했을 때, 큰 차를 타다가 아주 작은 차를 탔다. 그때 되게 스스로 작아지고 그럴 때 차가 좀 작지 그랬는데 '안에서 똑같아. 밖에서 보면 다르지' 그 말이 와 정말 그랬다. 돈 안 벌어줘도 되니까 하고 싶은 일 해 그랬는데 매달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주지 못하잖아 그런 압박감을 안 주니까 고맙지"라고 말했다.
윤혜원은 "저는 어려워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돈을 벌어야한다고 얽매이면 주눅들고 스트레스 받고 그런 모습을 보기 싫었다. 지금은 그렇지만 우리가 결혼해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안될거라고는 생각도 안했다"고 털어놨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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