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오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LA 에인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LA에서 팔꿈치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수술을 맡은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수술 상태가 좋았다. 회복 과정에 확신을 느낀다"고 말했다.
빌리 애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이전에 본 적이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오타니는 오프 시즌에 일본과 LA를 오가며 재활을 할 것이다. 주로 LA에 머무를 것이다"고 말했다.

애플러 단장은 "오타니가 내년에 타자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0년까지는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수로 10경기(51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피안타율 .203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1.16의 성적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쉬다가 9월 3일 투수로 마지막 등판이었다.
타자로는 10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59득점 10도루 출루율 .361 장타율 .564, OPS(출루율+장타율)은 .925의 성적을 남겼다. 타자로 수준급 성적이다.
9월 한 달 동안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 7홈런 18타점 장타율 .632의 활약으로 9월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월간 신인상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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