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부터 '이별길'까지 히트시키며 믿고 듣는 이별송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1일 발표된 아이콘 신곡 '이별길'은 2일 오전 7시 기준 멜론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엠넷 벅스 6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멜론에서는 이른바 '지붕킥'을 선보이며 높은 그래프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아이콘은 올초 '사랑을 했다'를 통해 데뷔 후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역주행 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40일이 넘게 장기집권 체제를 기록했고, 남녀노소로부터 사랑받으며 현재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이별길'까지 호성적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노래 모두 이별노래라는 점이 흥미롭다. '사랑을 했다'가 연인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좋은 추억으로 남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 '이별길'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식은 씁쓸한 감정을 가을감성에 담았다.

올해 내놓은 노래들 중 가장 반응이 좋은 두 곡이 모두 이별노래라는 점을 미뤄봤을 때, 아이콘이 '믿고 듣는 이별 노래'를 만들어낸다는 것 짐작할 수 있다. 너른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 역시 아이콘을 향한 기대 높인다.
특히 임창정, 로이킴, 펀치 등 음원차트 상위권에 포진한 노래가 모두 이별노래라는 점에서도, 아이콘의 이번 '이별길' 발표는 시기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이콘의 신곡 화제성 이어지고 있다. 아이콘의 새 앨범은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25개국(아르메니아, 브라질, 브루나이, 캄보디아,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그리스,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리투아니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필리핀,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터키, 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이콘의 신곡 '이별길'이 10월 가요계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