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리오넬 메시를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만큼 메시라는 존재감은 특출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오전 4시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메시를 상대할 토트넘 선수들에게 "즐기라"로 주문했다.
2일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 대비책에 대해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 선수들에게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을 상대로 뛰게 되는 기회인 만큼 메시를 상대로 즐겨라'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26경기에 출전, 103골을 터뜨리고 있다. 해트트릭만 8번을 기록했을 정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하는 아이콘이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걱정하는 것 이상으로 흥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타입의 선수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너 자신을 위해 자식과 손자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그를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것은 어렵다. 불가능하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밖에 없다. 선수들이 서로 도우며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 볼을 소유하도록 해야 하고 득점으로부터 멀어지도록 해야 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손흥민은 메시를 상대로 처음 경기를 펼치게 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