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늘 고맙습니다”...‘동상이몽2’ 한고은, 결혼 참 잘했다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02 10: 55

‘동상이몽2’의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의 부모님에 사랑을 듬뿍 받으며 ‘결혼 참 잘한’ 연예인으로 등극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가 명절을 보내기 위해 부산 시댁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갔고, 시어머니와 큰어머니를 부산의 한 자래시장에서 만났다. 한고은은 시어머니와 큰어머니를 보자마자 와락 안기며 애교 있는 며느리로 변신했다. 그런 한고은을 보는 시어머니와 큰어머니도 연신 함박웃음이었다. 큰어머니는 시장 사람들에게 “우리 조카며느리 한고은”이라며 한고은 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시댁 가족들에게도 아낌없는 포옹을 선사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시댁 가족들과 함께 음식 만들기에 돌입했다. 한고은과 시어머니는 산적 등을 만들었고, 남자들은 설거지와 상차리기를 도맡았다.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일을 맡아 한마음으로 차려낸 한상차림은 MC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었다. 
한고은은 명절의 풍경을 바라보며 “혼자 오래 살다보니까 저런 것들을 굉장히 동경했다. 한국에서는 혼자였기 때문에 명절은 오히려 더 외로움을 느끼는 날이었다. 다들 가족들한테 가니까 저는 갈 데가 없었다. 저렇게 갈 곳이 있고 부대끼고 시끌벅적하게 지내는 게 너무 소중하고 좋았다. 저에게는 너무 즐거운 날이다”라고 진심을 전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한고은에게만 시댁 식구들이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시부모님에게도 한고은은 특별한 며느리였다. 시아버지는 “음 상견례로 만났을 때 연예인이라고 했을 때는 거리감이 있고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이야기를 할수록 진심이 느껴졌다. 그래서 너희가 좋을대로 하라고 했다”며 “고은이가 시집을 와서 많은 기쁨도 변화도 줬고,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널 볼 때마다 늘 흐뭇한 게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시아버지는 “이제는 가족에게 의지하면서 마음을 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늘고맙습니다”라고 며느리 한고은에 인사를 했고, 시어머니 또한 이에 맞장구를 치며 한고은을 향한 특급 애정을 쏟아냈다. 그런 시부모님을 보는 한고은도 울컥하는 듯 했다.
한고은은 “시부모님과 첫 인사하는 날 아버지가 '왜 우리 영수랑 결혼하려고 해?'라고 물으셨다. 그때, 저는 별로 대단하지 않고 가진 것도 별로 없지만 제 가진 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라고 답을 드렸는데 그 답이 마음에 드셨다고 했다”며 시부모님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한고은은 이제 시부모님과 진짜 가족이 되며 그동안 부족했던 가족의 정을 듬뿍 느끼고 있었다. 
그런 한고은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도 감동했다는 반응. 한고은을 향해 “결혼 참 잘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신혼의 정석’을 보여주며 ‘동상이몽2’의 새로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잇는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가 앞으로 어떤 감동 사연을 전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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