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류현진, “커쇼 다음 DS 2선발? 아직 모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02 09: 23

류현진(31·다저스)이 포스트시즌에서 커쇼와 ‘원투펀치’를 결성할까.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타이브레이커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92승 71패)는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내셔널리그 2번 시드를 받은 다저스는 3번 시드이자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홈에서 맞아 5일부터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펼친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참가 없이 홈에서 이틀을 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리한 입장이다.

디비전시리즈 1선발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확실시 된다. 다저스 2선발로 류현진이 나갈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류현진이 최근 3연승의 상승세인데다 홈에서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 29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등판 후 6일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나가기 때문에 2차전 등판에 문제가 전혀 없다.
지구우승이 확정된 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에서) 언제 나갈지 모르겠지만 잘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커쇼 다음 2선발이 유력하다는 말에 대해 그는 “그것은 아직 모른다. 홈에서 던질지 원정에서 던질지 아직 모른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선발진에서 밀려 로스터 제외의 수모를 당했던 류현진이다. 불과 일년 만에 류현진은 커쇼 다음으로 언급될 정도로 다저스 선발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로 성장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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