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경쟁' KIA-'탈꼴찌' NC, 양보 못할 최종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02 10: 00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바쁜 경쟁 속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KIA와 NC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두 팀의 마지막 경기. 두 팀 모두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하위 NC는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1승 9패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9위 kt wiz와 0.5경기 차로 좁혀져 있지만, 좀처럼 최하위 탈출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자칫 창단 첫 최하위에 머무를 수도 있다.
KIA 역시 갈 길이 바쁘다. 5위 KIA는 4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4경기 차. 6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2.5경기 차다. 아직 11경기가 남아 있어 4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지만, 6위 추락도 안심할 수 없다.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의 승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NC전에서 7승 8패를 기록한 만큼, 상대전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NC는 선발 투수로 박진우를 예고했다. 박진우는 돌고 돌아 다시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3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한 박진우는 2015년 2차 드래프트로 두산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해 2차 드래프트에서 다시 NC로 돌아왔다.
9월 11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그는 8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앞선 8경기에서는 모두 구원 투수로 등판했던 그는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두 차례 나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전상현이 선발 등판한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8순위)로 KIA에 입단한 전상현은 지난 9월 상무에서 전역해 복귀했다. 복귀 후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은 올 시즌 두 번째. 첫 선발 등판인 9월 19일 삼성전에서는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NC전은 올 시즌 처음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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