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데뷔 첫 40홈런-100타점 클럽에 가입한 김재환(두산)과 한동민(SK)이 KBO 리그 9월 MVP를 놓고 격돌한다.
KBO(총재 정운찬)는 2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9월 MVP 후보를 확정했다.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이 후원하고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2018 KBO 리그 9월 MVP 후보는 투수 중 이용찬(두산)과 제이크 브리검(넥센), 타자 중 김재환(두산), 권희동(NC), 한동민(SK) 등 5명이다.
해결사 본능을 마음껏 과시하며 데뷔 첫 4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김재환과 한동민의 경쟁 구도가 관심을 모은다.

1일 현재 44홈런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 김재환은 9월에 11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11차례나 아치를 그린만큼 장타율(0.840)과 타점(34)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추가로 타율(0.383) 2위, 득점(22) 공동 3위, 출루율(0.457) 3위 등의 활약을 하며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이끌었다.
SK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한동민은 9월에만 무려 12홈런을 터뜨리는 화끈한 장타로 1위에 올랐다. 구단 좌타자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돌파한 한동민은 장타율(0.777) 부문 2위에 오르고, 구단 타자 최다 타점과 타이를 이루는 등(2017년 최정, 113타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9월 MVP 팬 투표는 6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신한은행에서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KBO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로 선정된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9월 MVP는 8일 발표된다. /what@osen.co.kr
[사진] 김재환-한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