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합방→또 위기"..'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남지현 '심쿵' 3연타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0.02 10: 59

'백일의 낭군님'이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재밌는 스토리, 아름다운 연출, 찰떡같은 연기가 힘을 합쳤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7회에서는 원득(도경수 분)이 홍심(남지현 분)의 남편인 줄 모른 채 그에게 활을 쏘는 무연(김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득은 홍심을 납치한 무뢰배들을 단숨에 무찔렀다.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출중한 무예 실력이 발휘된 것. 그는 회초리 하나로 홍심을 구해냈고 무뢰배들을 풀어준 뒤 뒤를 밟아 배후를 알아내려 했다.

이번 일로 한층 사이좋은 부부로 거듭난 원득과 홍심. 집으로 돌아온 원득은 홍심에게 엄살을 부리는가 하면 한 이불에 누워 쳐다봤고 "팔이 아프다"면서 홍심의 어깨에 자신의 팔을 내려놓아 설렘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원득과 홍심은 또 다른 위기에 처했다. 원득에게 앙심을 품은 박영감(안석환 분)이 조현감(조재룡 분)과 짜고 그에게 누명을 씌운 것. 원득도 이상한 낌새를 챘지만 결국 붙잡히고 말았다.
이를 알고 달려온 홍심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사태를 무마하려고 했지만 박영감은 오히려 홍심의 목숨을 위협했고, 이 과정에서 활을 쏘게 된 원득은 과거 활을 피했던 기억을 떠올려 혼란에 빠졌다.
그래도 원득과 홍심은 홍심네 집에서 머무르던 암행어사(안세하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빠져나왔고 홍심은 예사롭지 않은 실력을 지닌 원득의 정체를, 원득 또한 일반 아녀자와는 다른 홍심의 정체를 의심했다. 
이때 마침 홍심의 친오빠이자 김차언(조성하 분)의 살수인 무연은 실종된 세자 이율(도경수 분)이 원득으로 살고 있음을 알게 됐고, 그를 죽이려고 활을 쏜 순간 원득 앞에 나타난 홍심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백일의 낭군님'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와 극 중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그리고 이를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강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를 입증하듯,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평균 8.0%, 최고 9.4%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상황.
특히 애절한 감정부터 풋풋한 설렘, 화려한 액션까지 한층 넓어진 연기폭을 자랑하며 주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도경수와 MBC '쇼핑왕 루이', SBS '수상한 파트너'로 입증한 명불허전 '로코퀸' 남지현의 활약이 눈부시다는 평. 유머와 묵직함을 오가는 조연들의 맛깔난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이에 회를 넘길수록 상승세를 타며 승승장구 중인 '백일의 낭군님'이 앞서 출연진들이 공약을 내걸었던 10%대 시청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