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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말' 조현재 "강찬기 이해하냐고? '극혐'이죠" [Oh!커피 한 잔①]

[OSEN=유지혜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조현재가 극중 자신이 맡은 강찬기 캐릭터에 대해 '극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오후 서울시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는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 출연한 배우 조현재의 종영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조현재는 종영 후 쉬었느냐는 질문에 "잘 쉬었다. 안 먹던 걸 바로 먹었더니 3kg 정도 쪘다. 캐릭터 때문도 있지만 일할 때에는 식단 관리를 했었다"고 말하며 푹 쉬었다고 답했다. 

그는 종영 소감으로는 "여운이 계속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다. 아직 끝난 느낌이 안 난다. 나도 모르게 너무 몰입을 한 것 같다. 좀 멍해진다고 할까. 원래는 금방 나오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유난히 그랬다"고 말하며 진한 여운을 드러냈다.

인격장애를 가진 아나운서 강찬기 역을 맡은 조현재는 "스포일러가 저의 인격장애와 결점이었다. 처음엔 이걸 말할 수 없었다. 그 부분 때문에 몰입이 힘들어서 고민도 했었다. 이걸 하지 말까 싶기도 했다. 반면에 배우라면 남들이 기피하는 것에 도전을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소시오패스적인 모습을 연기하는 것이 배우로서는 좋다는 생각이 들어 결정을 하게 됐다"며 까다로운 캐릭터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연기적으로는 재미있는 면도 많았다. 전에 해볼 수 없었던 캐릭터였다. 그런 부분이 나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고민스러운 부분도 많았지만 굉장히 새로웠고 특별했다"고 말하며 강찬기 역할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현재는 "현장에서는 늘 죄책감이 있었다. 조현재라는 사람으로서는 강찬기가 아주 극혐 캐릭터다. 사회적인 문제이지 않나. 나도 많이 찾아봤다. 애인폭행, 폭행 남편이 정말 사례가 많더라. 1년에 200명이 죽는다는 기사도 봤다. 사회적 문제도 담겨있는데 이걸 드라마적으로 미스터리하게 푼다는 게 쉽지 않았다. 이걸 몰입을 한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힘들었다. 현장에선 내가 많이 심각해져 있더라. 그런 부분에서는 끝날 때까지는 많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지난 작품인 '용팔이'에서도 악역을 소화한 조현재는 "악역에 맛을 들였다기보다 제한을 두고 싶지 않은 거다. 배우로서 제가 괴롭고 힘들수록, 내가 고생을 할수록 시청자들은 더 재미있게 봐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독특한 캐릭터에 열어두고 싶다. 이 작품을 하며 더 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현재는 "그동안 비슷한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늘 목말라있었다. 20대 때에는 반항아 역할은 나에게 절대 안 들어왔다. 반항아 역할을 많이 해보고 싶었다. 그 때부터 반대적인 역할을 많이 해보고 싶었다는 마음이 있었다. 마침내 이렇게 독특한 캐릭터를 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며 연기의 갈증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강찬기 역할에 대해 조현재는 "물론 지금도 이해는 안 된다"며 폭소를 하면서도 "하지만 지은한을 너무나 사랑했다는 마음은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너무나 사랑한 마음을 인격장애로 잘못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작가님께도 지은한을 사랑하는 강찬기의 마음을 확답받아 그렇게 연기했다"고 포인트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조현재가 출연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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