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에도"…故 최진실, 환희·준희·이영자·정선희와 눈물의 10주기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02 13: 01

'영원히 지지 않는 별' 배우 故 최진실의 10주기 추도식이 경건하게 거행됐다. 
故 최진실의 10주기 추도식은 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최진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눈물 속에 진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와 아들 최환희 군, 딸 최준희 양, 고인과 우정을 나눴던 이영자, 정선희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강산이 한 번 바뀐다는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故 최진실을 향한 그리움은 여전하다. 故 최진실이 하늘의 별이 된 지 10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밝고 따뜻했던 미소를 그리워하고 있다. 

추도식에서도 고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마르지 않은 눈물을 쏟았다.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와 딸 최준희 역시 엄마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보였다. 이영자는 고인의 어머니 정옥숙 씨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했고, 정선희는 친구를 보고 싶은 마음에 연신 눈물을 쏟았다. 
딸 최준희는 엄마 故 최진실을 향한 절절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진실의 묘비에 직접 쓴 손편지를 올려둔 최준희는 "다음 생에는 연예인 최진실 말고 우리 엄마 최진실 해줘"라고 말해 추도식을 찾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고등학생이 된 최환희는 "엄마가 생전에 얼마나 대단하셨던 분인지 이럴 때마다 새삼 느끼고 존경한다"며 "10년이 지나도 보고 싶다. 엄마가 하늘에서 저랑 준희랑 잘 하고 있는 거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늠름하게 말했다. 
최진실은 1988년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며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사랑받았다. '질투', '장미빛 인생',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편지' 등 20여 년 간 수백 편의 광고,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야구선수 故 조성민과의 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로 우울증을 겪어고, 지난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의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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