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진운이 드라마부터 새 앨범까지 이수지와 즐거운 수다로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정진운이 출연했다.
정진운은 최근 드라마와 신곡 발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종영한 SBS 주말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훈훈한 비주얼과 청량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새 싱글 ‘Koong! Pop! (쿵! 팝!)’도 발매했다.

그는 “일이 많아야 작업을 잘하는 스타일이다. 오히려 이럴 때 빨리 빨리 해야 활력이 생긴다”며 “빨리 활동하고 싶다. 순위권을 바라는 것도 아니어서 좋은 음악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저는 그냥 60~70위 안에만 들어도 좋다. 차트에 밴드 음악이 너무 없는데 차트가 많이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수록곡 ‘샤인’을 라이브로 부른 정진운은 신나는 멜로디와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라디오 부스 안을 콘서트 장으로 만들었다. 그는 “이 노래가 타이틀곡이 아니다. 타이틀곡과 1번 트랙이 심의가 안 났다. 제가 휴대폰이 우주인데 가사에 우주를 담았더니 그게 심의가 안 나서 너무 아쉽다. 절대 홍보 노래가 아닌데. 솔직히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혼자서 기대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드라마에서 조정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진짜 하려고 한다. ‘무한도전’ 방송 끝나고도 간혹 가다 한 번씩 하다가 이번에 드라마를 위해서 다시금 몸을 만들려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또한 숨기고 싶은 과거에 대한 질문에 별23샵을 꼽으며 “지금은 없는데 발신자 표시 제한 번호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전화걸었던 기억이 있다. 남자라면 다해봤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과거 사진에 대한 질문에도 “부끄러울 것은 없는데 민망하다. 너무 마르고 왜소하고 까맣더라”고 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