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 아직도 그리운 故 최진실, 눈물의 추모식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02 14: 40

故 최진실이 우리의 곁을 떠난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잊지 않고 그리워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스무살의 나이에 단역 모델부터 시작한 최진실은 드라마 ‘약속’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으로 1990년대 최고의 톱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했지만 2004년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05년 KBS2 ‘장밋빛 인생’과 2008년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재기에 성공했지만 우울증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고 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는 故 최진실의 10주기 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와 아들 최환희 군, 딸 최준희 양, 생전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이영자, 정선희 등이 참석해 눈물로 고인을 기렸다.
어느덧 고등학생, 중학생이 된 최환희 군과 최준희 양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전했다. 최환희는 "엄마가 생전에 얼마나 대단하셨던 분인지 이럴 때마다 새삼 느끼고 존경한다"며 "10년이 지나도 보고 싶다. 엄마가 하늘에서 저랑 준희랑 잘 하고 있는 거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한 최준희는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다음 생에는 연예인 최진실 말고 우리 엄마 최진실 해줘"라고 말해 추도식을 찾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네티즌 역시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는다” “여전히 보고 싶고 그립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최진실이 우리 곁을 떠난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는 바, 영원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명배우로 남을 듯하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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