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바스코의 여자친구 A씨가 SNS로 배우 박환희를 저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환희를 '거짓말쟁이'라고 칭한 A씨. 그리고 이에 현재 무대응 중인 박환희. 그런 가운데 네티즌은 '아이를 먼저 생각해주길'이라며 해당 논란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고 있는 중이다.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여러분 다들 제 아들이 루시(반려견) 하나라고 생각했을 텐데 사실 난 아들만 셋이다. 큰아들 동열이(바스코 본명), 둘째 B(바스코 박환희 아들), 막내 루시. 남자 복은 타고났나 보다"라며 바스코와 그의 아들 B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누가 그러던데 B가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B를 몇 번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 하시냐 이제 와서? 난 잃을 게 많고 솔직한 사람이라 거짓말쟁이 극혐"이라고 박환희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이는 앞서 박환희가 자신의 SNS에 "사진 찍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더 잘 찍는 피카츄"는 글과 함께 아들 B의 사진을 게재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또 A씨는 이후 "보라고 쓴 거 맞다. 박환희 씨가 내 전화 안 받는다. 그래서 글을 올렸다"고 박환희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저격을 인정했다.
A씨의 지인 역시 이를 거들었다. 지인은 "A 사진 찍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그리고 동열 오빠는 최고의 아빠 인정하지. 내가 산 증인인데. 지금까지 키워주고 재워주고 밥 해준 게 누군데 이제와서 착한엄마 코스프레하고 난리. 내사랑 쁘니, 루시, 동열오빠, A. 남 신경 쓰지 말고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지내면 돼. 아는 사람들 다 아니까.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라고 말했다.
박환희는 이 같은 '저격글' 논란에도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A씨는 글을 올린 후 파장이 커지자 심적 부담을 느꼈는지 해당 글을 삭제했다.

박환희와 바스코는 지난 2011년 결혼해 아들을 낳았고, 이듬해 이혼했다.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활발히 활동하던 박환희는 2015년 드라마 '후아유'로 데뷔했고, 이후 '태양의 후예', '질투의 화신', '왕은 사랑한다', '너도 인간이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스코의 가정사를 제 3자는 정확히 알 수 없다. A씨의 박환희에 대한 언급 역시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으며 박환희 역시 나름의 속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상황에서 가장 먼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사람은 아이라는 것. 어른들의 이야기 속에 혹시 상처를 입을지도 모를 아이를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nyc@osen.co.kr
[사진] 박환희 SNS, OSEN DB, A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