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최진실"..환희♥준희♥이영자 함께한 10주기 추도식(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0.02 17: 51

 스스로 생을 마감한 故최진실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배우이다. 개천절 하루 전날인 10월 2일 최진실의 사망 10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남매와 생전 그녀의 절친들이 추도식에 참석에 고인의 넋을 기렸다.
2일 오전 10시 故 최진실이 잠들어 있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고인의 1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故최진실의 아들 환희 군, 딸 준희 양, 어머니 정옥숙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방송인 이영자, 홍진경, 정선희 등 절친한 지인들이 참석해 10주기를 기렸다.
추도식에 앞서 홍진경이 “진실언니 평안히 쉬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헌화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듯 최진실은 생전 홍진경, 이영자, 정선희와 자매처럼, 가까운 관계였다. 세 사람은 매년 기일마다 최진실의 묘지를 찾아 안타깝고 그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날 추도식에서 이영자, 정선희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목격돼 가슴속 깊숙이 고인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음을 확인케 했다.
10주기 추도식에 앞서 지난 주말 최진실의 팬클럽 회원들은 묘지를 찾아 먼저 주변을 정리했다고 한다. 더불어 오늘 7일까지 서울 한강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 ‘그 시절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배우 최진실’을 주제로 한 사진전 및 영화 전시회를 준비했다.
최진실은 스무 살이던 지난 1988년 한 CF에서 유명 배우 대신 수영장에 뛰어드는 대역 연기를 펼치며 단역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약속’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에 출연하며 90년대 후반 당대 최고의 톱스타 자리에 올랐다. 2000년 12월에는 야구선수 조성민과 웨딩마치를 울려 화제를 낳았으나 2004년 8월 이혼했다.
이혼 후 이듬해인 2005년 최진실은 드라마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2008)로 연예계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는 아줌마의 판타지를 자극하며 이른바 ‘줌마렐라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2008년 10월 2일 두 자녀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10년 동안 환희와 준희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 씨가 양육해왔다. 외할머니인 정씨가 두 아이에 대한 양육권과 재산권 등 모든 권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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