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했다'→'이별길'"..아이콘, 올해의 음원킹[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0.03 11: 01

올해의 '음원킹'이 된 아이콘이다.
그룹 아이콘이 '믿고 듣는' 음악으로 음원킹에 등극할 전망이다. 올해 최대 히트곡을 배출한데 이어서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가요계에 아이콘의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했던 만큼, 음원킹으로서 아이콘의 저력이 빛나고 있다.
아이콘이 지난 1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NEW KIDS : THE FINAL'의 타이틀곡 '이별길'로 다시 한 번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이 곡은 2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엠넷, 벅스뮤직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3일에도 대부분의 음원차트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가을 치열한 차트 접전 속에 아이콘이 거의 모든 차트에서 1위를 이어가며 믿고 듣는 파워를 입증한 것.

"최애곡"이라며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던 양현석 대표의 자신감이 이번에도 통한 모습이다. 양현석 대표가 늘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왔고, 음악으로 리스너들에게 만족감을 줬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별길'의 탄탄한 완성도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아이콘은 올해의 '음원킹'에 등극하게 됐다. 앞서 지난 1월 발표했던 곡 '사랑을 했다'는 음원차트에서 무려 43일간 1위를 유지하며 최고의 히트곡으로 등극했다. 보이그룹의 음원이 이토록 오랫동안 차트 1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아이콘의 43일 1위는 기존 팬덤을 넘어선 대중적인 인기를 의미했다.
'사랑을 했다'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떼창'을 이끌어낸 곡이 되기도 했다. 떼창 이벤트를 개최할 정도로 열광적인 호응이었고, 이는 '사랑을 했다'가 얼마나 크게 히트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로 보이그룹으로서 이례적으로 1억 스트리밍 기록을 갖게 됐다. 아이콘을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 잡으면서 팬덤 확대와 이들의 음악에 대한 믿음을 더하는 계기가 됐다. '사랑을 했다'는 멜론에서 여전히 20위권대를 유지하면서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된다.
'사랑을 했다'의 대성공 이후, 가을엔 '이별길'로 롱런 히트를 예고하고 있는 아이콘이다. 올해 이례적으로 세 번째 컴백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아이콘은 음원차트 1위로 시작된 '이별길'의 흥행으로 음원킹의 입지를 굳힌 모습. '이별길'이 '사랑을 했다'와 타이틀 경쟁을 했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또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곡인 만큼 롱런까지 예상되는 상황. 제2의 '사랑을 했다'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이별길'은 국내는 물론 해외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출발하며 아이콘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그리스, 홍콩, 인도네시아 등 25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죽겠다'의 24개국 1위에 이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QQ뮤직 K팝 뮤직비디오 차트 1위와 쿠거우 K팝 신곡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중화권애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아이콘의 글로벌 화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 더 의미 있는 성과들이다.
제2의 '사랑을 했다' 탄생을 예고하며 꽃길로 시작된 아이콘의 컴백, 올해 세 번째 컴백 그리고 세 번의 차트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롱런에서 음원킹으로 이어질 아이콘의 저력이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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