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팬들에게 두 번째 손편지를 썼다.
지난 1일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공식 SNS에는 훈련병 윤두준의 손편지가 게재됐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훈련병의 편지'라며 "윤두준 훈련병이 라이트 여러분들께 보내는 두 번째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소 생활을 보내고 있는, 이제 수료식 준비에 한창일 윤두준 훈련병에게 더욱 큰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알렸다.
윤두준은 "저의 하루는 미친듯이 긴 것 같은데 한 달은 순식간에 지나갔어요"라며 "급하게 입대를 했지만 이제 얼추 마음의 정리가 다 된 것 같아요. 복잡하고 아쉬웠던 마음 다 추스르고 현실을 인정하며 지금을 즐기고 있습니다"라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음을 알렸다. "결국 나를 가두는 건 나 자신이라는 걸 깨닫고 나니까 한결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어쨌든 간에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회사 이야기로 많은 분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이 보내주셨더라고요. 걱정하고 우려하시는 일 저희 모두 다 인지하고 알고 있습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어요. 오래 전부터 쉽게 말씀드리자면 팀을 지키고 회사를 지키려면 할 수밖에 없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왜 제게 최선의 선택인가 하는 의구심을 품는 분들도 상당히 계시겠지만, 여러분들께 당장 말씀드릴 수 없는 무언가가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 어떤 추측보다는 한 번 만 이해를 해주시면 절대 걱정하는 일 없게 만들테니까 믿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두준은 윤두준은 지난 8월 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돼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 다음은 윤두준 손편지 전문.
안녕. 모두들 오랜만이죠? 얼마만에 편지를 쓰는거지? 훈련소 들어와서 얼마 안 돼서 썼을테니까. 대충 한 달 정도 된 것 같아요. 벌써 한 달.. 여러분의 한 달은 어땠어요? 순식간에 지나갔나요? 아니면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갔나나요? 저의 하루는 미친듯이 긴 것 같은데 한 달은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먹고 씻다보니 몸의 바이오리듬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모든 것들이 군대화 돼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폭발적으로 보내주시는 손편지, 인터넷 편지, 최대한 하나 하나 다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이 조교님들 교관님들이 고생하고 계시지만요! 짜증 한 번 안 내시고 여러분들의 편지들을 소중하게 받아주고 계십니다! 생활관 사진, 종교활동 사진, 저희는 볼 수 없지만 편지로 종종 보내주시는 덕분에 잘 보고있구요. 밖의 여러가지 소식도 여러분들 덕분에 잘 접하고 있다보니 여러분들의 편지를 읽는 시간만이 문명과 연결돼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번 추석연휴가 유난히 길어서 당분간은 편지를 받을 수 없겠네요. 아쉽습니다. 이 편지가 여러분들에게 언제 전해질지 모르지만 한가위 온 가족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보내셨길 바랍니다. (언제나 안전운전 아시죠?)
급하게 입대를 했지만 이제 얼추 마음의 정리가 다 된 것 같아요. 복잡하고 아쉬웠던 마음 다 추스르고 현실을 인정하며 지금을 즐기고 있습니다. 결국 나를 가두는 건 나 자신이라는 걸 깨닫고 나니까 한결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어쨌든 간에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긴 시간이겠지만. 기다려달라는 말보다는 여러분 한 명 한 명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살아달라는 말이 더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모두 화이팅!
그리고 회사 이야기로 많은 분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이 보내주셨더라고요. 걱정하고 우려하시는 일 저희 모두 다 인지하고 알고 있습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어요. 오래 전부터 쉽게 말씀드리자면 팀을 지키고 회사를 지키려면 할 수밖에 없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제게 최선의 선택인가 하는 의구심을 품는 분들도 상당히 계시겠지만, 여러분들께 당장 말씀드릴 수 없는 무언가가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 어떤 추측보다는 한 번 만 이해를 해주시면 절대 걱정하는 일 없게 만들테니까 믿어주십시오!
다시 군대 얘기로 돌아가자면 이 편지가 공개됐을 때 쯤엔 수료식 준비를 하고 있겠군요. 생활관 친구들과 헤어지는 건 너무 아쉽지만 또 한 번 미지의 시계로 던져질 생각하니까 상당히 설렙니다. 사랑하는 우리 은광이와도 곧 이별이군요. 먼 훗날 전역하면 더 잘해줄 겁니다. 다들.. 이제 줄일게요. 건강들하시고 진짜 금방 겨울이 찾아올 테니까 준비잘하시고 또 편지하겠습니다. 안녕. /nyc@osen.co.kr
[사진] 어라운드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