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주장을 하고 있지만 당시 피해자는 더욱 본격적인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 라스베가스 경찰도 재조사에 나섰다.
최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폭행 가해자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지난달 말 슈피겔은 "미국 라스베가스 출신의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가 지난 2009년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날두는 입막음하기 위해 여성에게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 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변호인단은 슈피겔의 보도가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지만, 슈피겔 측은 보도가 사실임을 입증할 증거와 문서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맞서면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슈피겔 취재진은 트위터 등 SNS을 통해 호날두의 성폭행 의혹 보도는 사실이라며 잇따라 증거를 내놓았다. 스포츠에디터인 크리스토프 빈터바흐는 자신의 트위터에 “2009년 6월 13일 마요르가 사건을 다룬 미국 경찰의 수사 기록을 보면 사건 유형에 426번이 붙어있다. 성폭행을 의미하는 경찰코드”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그들이 오늘 말한 것은 가짜, 가짜 뉴스다. 그들은 내 이름을 통해 홍보하고 싶어 한다. 일반적인 일이고, 일의 일부분이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고, 모든 것이 좋다"며 강간 보도를 일축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라스베가스 경찰이 지난 2009년 6월 13일 벌어진 성폭력 혐의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름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강간을 주장하는 피해자측은 호날두가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는 것을 뒤집을 증거들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3일 영보이스와 UCL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발렌시아와 1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한 호날두는 징계로 인해 출전할 수 없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