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경선이 올 겨울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공연의 신' 특집으로 박경림 김경선 산이 레오가 출연했다.
김경선은 "겨울에 결혼을 하게 됐다. 특별히 첫 예능 출연이라서 공개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경선은 동료 뮤지컬배우 유환웅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11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서 12월 15일과 17일 2회에 걸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경선은 "경림씨가 저를 비디오스타에 적극 추천해주셨다고 들었다"며 "나를 도와주시려고 하는구나,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경림은 "되게 좋아하는 뮤지컬배우"라고 밝혔다.
김경선은 이날 무명 시절 없이 바로 데뷔, 단숨에 뮤지컬 배우로 성공한 것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오디션을 봤는데 운이 좋게도 한 번에 합격했다."며 데뷔 일화를 공개했다. 또한 뮤지컬 '시카고'는 오디션 현장에 상대 배역 역할로 도와주러 갔다가 심사위원의 눈에 띄어 합류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았고, 이에 MC들은 "그럼 노래는 어떻게 알고 불렀냐"며 궁금함을 표했다. 김경선은 지원자 몇 백 명의 노래를 들으니 저절로 외워졌다며 천생 뮤지컬 배우의 저력을 뽐냈다.
또한 김경선은 교통사고 후에도 무대에 올라갔던 일화를 공개해 화려한 성공 뒤 피나는 노력이 있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녀는 공연 전 교통사고가 났는데 팔이 부러졌다며 입을 열었다. 당시 공연에 원 캐스트로 출연 중이었던 그녀는 자신이 빠지면 대타 배우가 와야 하는데, 그러면 팀 전체가 힘들어질 것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리기 위해 결국 수술을 하지 않고 반깁스를 한 채로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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