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우석이 무실점 피칭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고우석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5-6으로 뒤진 4회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2⅔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구원승을 챙겼다.
4회말 LG는 가르시아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고우석은 4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로 잘 처리했다. 5회에는 3루수 실책과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내야 땅볼과 삼진 등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 1사후 이진영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았고 이후 연습 투구를 해본 뒤 무리하지 않고 교체됐다.
고우석은 경기 후 "팀이 승리해서 좋고,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빠른 이닝에 등판했는데, 볼넷을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남은 경기 한 이닝 한 이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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