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연장 접전 끝 6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6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57승(82패) 째를 거두며 9위로 올라섰다. KIA는 3연승을 마쳤다. 아울러 NC는 이날 경기 승리로 KIA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우위를 점했다.
초반 분위기는 NC가 가지고 갔다. 이날 NC는 1회부터 점수를 내면서 연패 탈출을 위한 발판을 놓았다.

1회초 1사 후 권희동과 나성범의 안타,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모창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도 NC의 점수 적립이 이어졌다. 손시헌과 정범모가 연속 안타를 쳤다. KIA는 선발 투수 전상현을 내리고 이민우를 올렸다. 그러나 이민우는 박민우의 기습번트로 만루 위기에 몰렸고, 권희동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 NC의 찬스가 계속됐지만, 나성범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스크럭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점수를 뽑지는 못했다.
3회초 모창민의 2루타와 손시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한 NC는 4회초에는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안타로 5-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낸 뒤 이범호가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이범호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이범호는 역대 21번째 4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8회말 KIA가 추격 찬스를 잡았다. 이명기와 최형우가 연속으로 안타를 치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김주찬의 땅볼과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4-5 한 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8회말 반전 분위기를 만든 KIA는 안치홍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0회말 KIA는 박준태의 볼넷, 안치홍의 사구, 김주찬의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유민상이 유격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이범호의 고의4구 뒤 한승택의 투수 땅볼로 끝내 점수를 내지 못했다.
연장 11회초 NC가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권희동의 2루타 뒤 나성범의 진루타, 이원재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졌다.
KIA는 11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내며 재역전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NC의 승리로 끝났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