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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승부처] '무사 만루 홈병살' KIA, 물거품 된 끝내기 승리

[OSEN=이종서 기자] 큼지막한 플라이 하나면 경기가 끝날 수 있던 상황. 그러나 KIA 타이거즈는 고개를 숙였다.

KIA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5-6으로 패배했다.

이날 KIA는 선발 전상현이 흔들리면서 4회까지 꾸준히 실점을 했다. 5회말 이범호의 투런 홈런으로 2-5로 추격을 시작한 KIA는 8회말 두 점을 보탠 뒤 9회밀 1사에 터진 김선빈의 극적인 솔로 홈런으로 5-5 균형을 맞췄다.

10회초를 잘 넘긴 KIA는 연장 10회말 주자를 쌓아갔다. 박준태가 볼넷을 골라냈고, 안치홍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다. 여기에 김주찬이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KIA는 대타 유민상 카드를 꺼냈다. NC 투수 원종현이 제구가 흔들리면서 3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했다. 4구 째 스트라이크가 들어왔고, 유민상은 5구 째를 공략했다. 배트에 잘 맞은 듯 했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NC는 내야 전진 수비를 펼쳤다. 공을 잡은 손시헌은 곧바로 홈으로 공을 뿌렸고, 포수 김형준은 다시 1루에 공을 던졌다. 유격수-포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가 완성되는 순간. 천금같은 찬스를 날린 KIA는 이범호의 고의 4구 뒤 한승택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NC는 연장 11회초 권희동의 2루타와 이원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KIA는 11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NC의 승리로 끝났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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