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롯데가 5위 KIA와의 승차를 줄이고 5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6으로 뒤진 9회 동점을 만든 것에 이어 연장 10회 채태인의 결승 솔로홈런 등 2점을 더 뽑은 끝에 8-6으로 이기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7위 롯데는 이날 광주에서 NC에 패한 5위 KIA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히고 5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불펜투수만 총 9명이 출전하는 총력전과 타자들의 집중력을 묶어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조원우 롯데 감독은 "선수단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해 극적인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태인이가 중요할 때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마지막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병우가 하위타선에서 좋은 타격과 출루를 이어나가 전체적인 흐름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면서 "매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