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깜짝 호투' 박진우, "한 이닝씩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02 23: 26

NC 다이노스의 박진우(28)가 깜짝 호투로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박진우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013년 NC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진우는 2015년 2차 드래프트로 두산으로 이적했다. 두산 이적 후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한 그는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다시 NC로 돌아왔다.

데뷔 후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박진우는 5회 이범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6회까지 특별한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도 5점을 지원해주면서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지만, NC는 11회초 이원재의 결승타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박진우는 "1군 첫 선발이었지만 긴장이 되지는 않았다.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상대 타자들을 상대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팀이 어려운 연패 상황인데 5~6이닝을 책임지는 게 아니라 한 이닝씩 집중해 막자고 생각했던 것이 좋았다"라며 "(정)범모 형의 좋은 리드와 팀의 수비들을 믿고 던진 것이 긴 이닝을 던진 이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진우는 이어서 "내년 시즌에 오늘처럼 선발 기회가 온다면 볼 스피드와 체력을 늘려 긴 이닝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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