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이 일본팀에게 3대1로 지고 있는 가운데 추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2일 오후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서는 '뇌섹대결 한일전'이 펼쳐졌다.
준비기간만 1년에 달했던 이번 특집은 제작진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수 개월 간 준비한 끝에 성사됐다고. 이번 ‘한일전’에는 일본 대표 뇌섹남녀 6명이 출연해 문제적 남자들과 대결을 벌였다.

일본 팀의 구성원은 일본 상위 0.01% 도쿄대학 의학부 대표 브레인 미즈카미 소우, 스탠포드대학이 인정한 도쿄대학 법학부의 재원 스즈키 히카루, 일본 퀴즈대회 9관왕에 빛나는 퀴즈왕 이자와 타쿠시, 도쿄대학 물리공학과에 재학 중인 '미스 인터내셔널' 일본 대표 스기모토 히나노, 와세다대학 정치외교학부 재학 중인 일본 최연소 여류 장기 기사 타케마타 베니, 게이오대학 출신 '문제의 신'으로 평소 '문제적남자'를 챙겨본다는 오오기 히토시 등 6명.
양국의 대형 국기가 걸린 세트장을 보고 멤버들은 “압박감 장난 아니다”라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또한 일본 팀의 면면을 본 멤버들은 “큰일 났다. 아무것도 준비 안 된 상태로 왔는데 숨이 턱 막혔다”고 밝혔다.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이자와는 “여러 일본 방송이나 중국방송에도 나가 봤는데 이렇게 가족적인 분위기는 처음이다. 다만 문제가 일본이나 중국보다 어려워서 약간 쫄아있다”고 전했고 미즈카미는 “저도 봤는데 여러분들이 너무 빨라서 문제에 손도 못 댔다”고 밝혔다.

이날 대결은 뇌섹 탐색전, 뇌풀기, 파이널 매치 총 3라운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라운드는 제시된 숫자에 수식을 사용하여 타깃 넘버를 완성하는 퀴즈. 네 문제 중 과반수를 맞히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첫 번째 문제는 이자와가 두 번째는 이장원, 세 번째는 스즈키가 맞춘 가운데 마지막 문제를 오오기가 맞추며 일본팀이 승리했다.
두 번째 라운드는 뇌풀기로 첫 번째 문제는 패스워드 찾기였다. 한국 팀은 접기, 일본 팀은 잇기로 접근했고 타케마타의 활약으로 일본이 정답을 맞췄다. 두 번째는 숫자판 안에 7개의 동전을 넣는 문제로 미즈카미가 쉽게 풀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3대0으로 압도적 열세에 몰린 한국 팀은 “팽팽하게 가야되는데 너무 전세가 기울더라. 긴장도 크게 안하는 것 같고 보통 내공이 아니구나 싶었다. 고수와 하수의 만남이구나. 주눅들었다”고 아쉬워했다.
세 번째 문제는 메시지 풀이로 한국팀과 일본팀은 비슷한 속도로 문제를 풀어나갔고 두 팀 모두 풀이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일본팀이 먼저 정답에 도전했다. 하지만 실수로 답을 놓쳤고 한국팀이 정답을 맞춰 1점을 따라갔다. /mk3244@osen.co.kr
[사진] ‘문제적남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