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눅들었다” ‘문제적 남자’ 위기의 한일전, 역전 성공할까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03 06: 57

문제적 남자들이 한일전에서 초반 열세를 겪었다. 과연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서는 '뇌섹대결 한일전'이 펼쳐졌다.
준비기간만 1년에 달했던 이번 특집은 제작진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수 개월 간 준비한 끝에 성사됐다. 이번 한일전에는 일본 대표 뇌섹남녀 6명이 출연해 문제적 남자들과 대결을 벌였다.

일본 상위 0.01% 도쿄대학 의학부 대표 브레인 미즈카미 소우, 스탠포드대학이 인정한 도쿄대학 법학부의 재원 스즈키 히카루, 일본 퀴즈대회 9관왕에 빛나는 퀴즈왕 이자와 타쿠시, 도쿄대학 물리공학과에 재학 중인 '미스 인터내셔널' 일본 대표 스기모토 히나노, 와세다대학 정치외교학부 재학 중인 일본 최연소 여류 장기 기사 타케마타 베니, 게이오대학 출신 '문제의 신'으로 평소 '문제적남자'를 챙겨본다는 오오기 히토시까지 6명의 일본 대표들은 모두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한국 멤버들의 기를 죽였다.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이자와는 “여러 일본 방송이나 중국방송에도 나가 봤는데 이렇게 가족적인 분위기는 처음이다. 다만 문제가 일본이나 중국보다 어려워서 약간 쫄아있다”고 전했고 미즈카미는 “저도 봤는데 여러분들이 너무 빨라서 문제에 손도 못 댔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자 일본 대표들은 빠른 스피드로 문제를 풀어내며 한국 대표들을 당황케 했다. 뇌섹 탐색전, 뇌풀기, 파이널 매치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날 대결에서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일본 팀이 네 문제 중 세 문제를 맞히며 승리했다. 또한 2라운드에서도 일본 팀이 두 문제를 연달아 맞히며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세 번째 문제에서 가까스로 정답을 맞히고 1점을 추격한 한국 팀은 “팽팽하게 가야되는데 너무 전세가 기울더라. 긴장도 크게 안하는 것 같고 보통 내공이 아니구나 싶었다. 고수와 하수의 만남이구나. 주눅들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한국 팀의 역습이 시작되며 전세 역전의 기회를 잡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일본에게는 꼭 지고 싶지 않다는 한국 멤버들의 각오처럼 양국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서 한국 팀 여섯 명이 새로운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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