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오세훈♥송현옥, 오빠 친구→연인..달달 러브스토리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03 07: 27

오세훈 송현옥 부부가 러브스토리부터 소탈한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송현옥 교수 부부가 첫 출연했다.
고등학생 때 만나 친구에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올해로 결혼한 지 33년이 된 부부지만 여전히 다정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부부싸움을 하냐는 질문에 오세훈은 “감히 30년 넘어가면 쫓겨날까봐 아침에 눈 뜨면 무슨 말로 비위를 맞출까 고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다. 송현옥은 “친오빠가 저보다 한 살 위인데 디스크를 앓아서 1년 휴학을 해서 세훈 씨와 같은 반이 됐다. 오빠가 병원에 누워있을 때 세훈 씨가 공부 노트를 가지고 병원에 왔다. 그렇게 저까지 세 사람이서 과외를 모임을 형성했다. 처음에는 앙숙이었다. 저는 땡땡이 스타일이었고 세훈 씨는 범생이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고사를 1주일 앞두고 세훈 씨가 ‘고등학생 중에 담배를 몇 퍼센트나 필 것 같아?’ 라고 묻더라. ‘나도 담배를 핀다, 마마보이가 아니다’ 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귀엽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렇게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어느덧 33년차 부부가 되어 두 딸을 시집보내고 손자의 재롱에 웃음 짓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됐다. 특히 오세훈은 남다른 요리실력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가족들을 위해 토마토 해물 스튜 요리에 나선 오세훈이 사위와의 요리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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