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1선발 낙점' 류현진, ATL 2013년 설욕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03 11: 14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이 포스트시즌 1선발로 출격한다.
류현진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 밖의 선택이기도 했다. 다저스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버티고 있었다. 현지 언론의 예상도 커쇼가 1차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류현진은 9월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컨디션이 좋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81로 강했던 만큼, 류현진에게 기회가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1선발이라는 중책을 안은 류현진으로서도 애틀란타와의 '가을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
2013년 애틀란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실패했던 경기다. 팀은 13-6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류현진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던 등판이었다.
통산 애틀란타전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총 3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2.25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3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호투를 이어온 류현진으로서는 절호의 설욕 기회를 만나게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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